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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여론조사 '초박빙'…'블루 웨이브' 아니면 '리플'에 그칠 수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선거 임박해지면서 공화당 성향 부동층 결집 가능성 높아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 유권자가 조기 투표를 마친후 투표소 밖으로 걸어나오고 있다.AFP연합뉴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 유권자가 조기 투표를 마친후 투표소 밖으로 걸어나오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간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미국 상원 핵심 경선 지역의 여론조사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는 '블루 웨이브(Blue Wave)'를 일으킬지, 아니면 소폭 상승에 그치는 '블루 리플(Blue Ripple)'이 될지 그리고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생필품 물가 상승과 지속되는 이란 전쟁 등으로 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여론 악화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한다. 민주당은 의원 선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층에 따라 최소 7~8%p에서 최대 10~11%p까지 공화당을 앞서며 전국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원 선거 판세는 달라 대통령이 지난 세 차례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던 아이오와, 텍사스, 캔자스 등 경합주에서는 상원 경선이 초박빙 양상으로 치러지고 있다.

여론조사 집계 사이트 '피프티플러스원(FiftyPlusOne)'의 메리 래드클리프 연구소장은 "대통령과 현 공화당 정부에 불만이 있더라도 결국 공화당을 찍을 유권자들"이라며 "선거가 임박해지면 표심을 드러내지 않던 공화당 성향 부동층이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앞서던 캔자스 등 핵심 붉은 주(Red State)에서의 격차는 최근 2주간 정체되거나 동률로 돌아섰다. 서포크 대학교 정치연구센터의 데이비드 팔레올로고스 소장은 이를 "좌절한 공화당 유권자들의 심리적 변동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캔자스주 상원 선거의 경우, 당초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가 앞서다가 최근 10월 중·후반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로저 마셜 의원이 1%p 차로 역전하는 등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이오와와 텍사스주에서는 1~3%p 차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거 막판 유권자들이 자신의 정당 진영으로 복귀함에 따라, 이처럼 미세한 지지율 격차가 최종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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