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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안에 가상자산 폭락할 수도"...美 신용평가사의 경고 [크립토 브리핑]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국 월스트리트 전경. 연합뉴스 제공
미국 월스트리트 전경.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가상자산 시장이 주춤하자, 월가에선 폭락 경고가 나왔다. 27일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미국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향후 12~18개월 내 발생할 수 있는 주요 경제 충격 중 하나로 가상자산 시장 폭락을 지목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폭락의 발생 가능성은 높게 평가하면서도, "광범위한 경제에 미칠 피해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구체적인 폭락 확률이나 가격 전망은 제시하지 않았다.

무디스가 가상자산 폭락보다 경제적 파급력이 클 수 있다고 지목한 위험은 △인공지능(AI) 주식 급락 △이란 전쟁 격화 △채권시장 혼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실수 등 네 가지다.

이 회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 긴축에 나설 경우 시장 부담이 커질 수 있다"라며 "이번 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인상해서도 안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8만달러선을 겨우 회복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1% 하락한 8만13달러(약 1억60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48% 내린 2319달러(약 307만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 미국 중앙은행의 10월 기준금리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8만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수급이 줄어든 점도 가격 상승에 제한 요인이 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지난 22일 6억3560만달러(약 8435억원)가 순유출된 데 이어 23일에도 약 1억3800만달러(약 1830억원)이 순유출됐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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