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엠텍, 꽉 찬 생산라인에 증설 추진…현대차證 목표가 26%↑
신제품 노이즈는 기우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 수요 증가로 생산능력 확대가 실적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신제품의 품질 논란에도 주력 부품의 양산 물량에는 변화가 없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1% 높인 1만4500원으로 제시했다.
27일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은 현재 월 최대 생산능력 수준에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며 "추가 설비 발주를 통해 내년에는 현재보다 최대 30%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이 회사의 월 생산능력은 약 150만장이다.
최근 북미 폴더블 신제품에서 제기된 품질 문제는 파인엠텍이 공급하는 백플레이트와 무관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백플레이트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부품이다. 김 연구원은 다른 부품과 조립 공정의 수율을 문제의 원인으로 파악했다. 파인엠텍은 경쟁사의 품질 문제로 일부 물량을 추가 확보하면서 주력 공급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완제품 출하 확대 속도는 공급망 전반의 생산 여력에 달렸다고 봤다. 초기 수요가 높더라도 다른 부품의 수율이나 조립 과정에서 병목이 발생하면 단기간에 이를 모두 흡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차증권이 가정한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600만~650만대, 내년 1500만~1600만대다. 부품 수요는 완제품 출하량보다 10~15%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9.1% 증가한 1376억원, 영업이익은 1141% 늘어난 191억원으로 예상했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13.9%다. 김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향 백플레이트 출하 호조에 신규 장비 도입과 높은 수율이 더해져 수익성이 개선됐다"라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엔드플레이트 수주 회복도 매출 증가 요인"이라고 꼽았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파인엠텍의 목표주가와 관련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310원에 도우인시스와 KH바텍의 향후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인 11.0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 주요 폴더블 업체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입지와 실적 성장 전망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