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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겨울철 제설 종합대책…제설제 4만4286t·장비 248대 미리 배치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산간 취약구간 21곳 320㎞ 집중관리
4개 권역 시군 간 긴급 응원체계 운영

강원자치도가 올겨울 폭설에 대비, 제설제 4만4286t과 장비 248대를 도내 38개 전진기지에 미리 배치했다. fn뉴스 DB
강원자치도가 올겨울 폭설에 대비, 제설제 4만4286t과 장비 248대를 도내 38개 전진기지에 미리 배치했다.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눈이 쌓이기 전 제설제 4만4286t과 장비 248대를 도내 38개 전진기지에 미리 배치하고 교통 두절이 우려되는 산간도로 320㎞를 집중 관리하는 등 올겨울 폭설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6~2027년 겨울철 도로 제설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했다. 대상은 도내 위임국도와 지방도 2116㎞로 산간 지형과 지역별 기상 여건을 감안해 강설 전 준비부터 현장 대응까지 단계별로 대비한다. 이번 대책은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맞는 겨울 대책으로 도는 출퇴근·통학길과 병원 이동 등 도민 일상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강설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11월14일까지 제설 자원 확보와 전진기지 배치를 마친다. 눈이 내리기 전에 필요한 제설제와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주요 도로의 적설과 결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의 통행 불편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폭설 때 길이 끊길 가능성이 높은 산간도로 등 취약구간 21곳은 집중관리 구간으로 지정했다. 이들 구간에는 제설제를 미리 뿌리고 도로 순찰을 늘리며 강설 전후 도로 상황을 살펴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을 벌인다. 또한 겨울 관광철을 맞아 강원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도로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특정 지역에 눈이 몰리는 국지성 폭설에 대비해 지난해 겨울에 이어 제설지원 긴급대응반도 운영한다. 도내 18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묶어 기상 상황과 현장 수요에 따라 장비와 인력을 서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군별 제설 여건의 차이를 메운다는 계획이다.

이종구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출퇴근·통학길은 물론 병원 가는 길까지 도민의 겨울 이동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출발점"이라며 "4개 권역으로 짠 시군 간 지원체계를 촘촘히 돌려 어느 지역에 살든 같은 수준의 제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들도 월동장비를 미리 갖추고 눈이 올 때는 속도를 줄이고 차간 거리를 넉넉히 두는 등 안전운전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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