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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에 발목 잡힌 실적…HD현대에너지솔루션 8%대 급락[종목 NOW]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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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미국 애리조나주에 설치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태양광 모듈의 모습. 뉴시스
미국 애리조나주에 설치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태양광 모듈의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친 실적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환율 하락과 원재료 비용 부담이 수익성을 누르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도 이어졌다.

27일 오전 9시49분 한국거래소에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8.31%) 내린 8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9만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8만4800원까지 떨어졌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1508억원,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0%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349억원을 약 41% 밑돌았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환율이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달러 매출의 원화 환산액이 줄어든 반면, 2·4분기 높은 환율에 사들인 원재료가 생산에 투입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다. 국내와 미국 판매량 증가에도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도 낮아졌다.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를 18만4000원, DS투자증권은 17만원으로 하향했다. 두 곳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3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환율 영향으로 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유의미한 주가 상승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내 생산시설 증설 여부와 이를 반영한 내년 사업계획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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