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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숲에서 즐기는 '산림복지'"...대전 보라매공원서 '팝업숲토어' 열린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산림복지진흥원, 10월 31일~11월 1일 이색 팝업스토어 개최
민간산림복지전문업 8곳 참여… 무료 숲 체험·어쿠스틱 공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팝업숲토어 도시숲 사용법' 행사 포스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팝업숲토어 도시숲 사용법' 행사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단풍이 물드는 가을,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한복판에서 산림복지서비스와 휴식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이색 행사가 대전에서 펼쳐진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산림복지 팝업스토어 '팝업숲토어: 도시숲 사용법'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숲을 활용해 산림복지서비스를 경험하고, 민간 산림복지전문업체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MZ세대 등을 중심 트렌드로 자리 잡은 '팝업스토어' 형태를 결합해 젊은 감각으로 산림 문화를 풀어낸게 특징이다.

행사장인 보라매공원은 대전 서구 둔산동 도심에 자리하고 있다. 개발 전 이 일대는 공군 비행장이었으며, 공원은 시청사 남쪽 잔디광장에서 북쪽 산책로까지 1㎞ 넘게 길게 이어진다. 대전시는 시청~보라매공원~샘머리공원~정부대전청사~한밭수목원~엑스포과학공원으로 이어지는 3㎞넘는 둔산 녹지축을 조성해왔다. 도심 한복판의 생활 숲에서 산림복지를 체험하게 한다는 이번 행사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행사에는 산림복지 분야 민간 기업 및 전문업체 8곳이 참여해 차별화된 전문성을 담은 8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리화분(플랜코) △원데이목공(루나무) △숲속영어동화(숲지기숲이참이) △숲콜라주아트(콤스 COMS) △숲소리채집(리사운드컴퍼니) △숲속인쇄소(그린이들) △모두의노리터(에코남양주 사회적협동조합) △숲차한잔(포레스트아산) 등이다. 방문객들은 숲의 소리를 기록하거나 자연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도시숲을 만끽할 수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상설 체험과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기간 나무 블록 쌓기, 숲속 미션 탐험 등 단체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첫날인 31일 저녁에는 감성적인 어쿠스틱 악기 공연과 경품 추첨 이벤트가 열려 도심 속 가을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풍성한 현장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체험부스 이용 시 지급되는 '도시숲나무 포토카드'를 수집한 개수(2·3·5종)에 따라 관찰용 돋보기(루페), 도시숲나무 돗자리, 새소리 시계 등 테마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보라매공원 내 수목 12종의 이름을 찾아보는 '나무 찾기 미션'을 통해 도시숲이 지닌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생태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도 제공한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산림복지 접근성을 넓히는 동시에, 민간 산림복지전문업체에는 새로운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시장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남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시민들이 가까운 도심 숲에서 산림복지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며 숲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가 시민에게는 특별한 휴식을, 산림복지전문업에는 성장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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