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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학군 넘어 이젠 '의세권'…3차 병원 품은 단지 눈길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2% 돌파
대형 의료시설 접근성 중요도 커져
의료 인프라 부족한 지방서 희소성 부각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 주경 투시도. IPARK현대산업개발 제공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 주경 투시도. IPARK현대산업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대형 의료시설과 가까운 이른바 '의세권'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중증·응급의료의 중심축인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은 전국에 단 47곳에 불과해 인근 주거 단지의 희소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27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1131만3616명으로 전체 인구 5108만2431명의 22.1%를 차지했다. 2016년 699만5652명(13.5%)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고령인구 비중이 8.6%p 높아졌다.

반면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47곳이다. 서울에 14곳이 있으며 경기에는 5곳, 인천에는 4곳이 지정돼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는 24곳이 분포한다. 충북은 1곳, 강원과 전북은 각각 2곳에 그친다.

이에 의료 인프라가 비교적 부족한 지방일수록 대형 병원 접근성이 주거 편의성을 판단하는 주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형 의료시설이 인접한 일부 아파트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근 '까치주공2단지' 전용면적 58㎡는 지난 6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인 13억9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학동 '무등산 아이파크' 전용 84㎡도 지난 7월 7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달 5억8700만원과 비교하면 1억1300만원 상승했다. 단지 인근에는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이 자리하고 있다.

의료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서는 신규 주거시설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학동 633-3번지 일원에서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동, 총 2299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35㎡ 13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 인근에 위치한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 남광주역과 학동·증심사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남광주역에는 향후 도시철도 2호선 환승시설도 계획돼 있다. 주변에는 광주천과 무등산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서는 GS건설이 주거용 오피스텔 '목동윤슬자이'를 분양 중이다. 목동 924번지 옛 KT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8층, 3개동, 전용 114∼203㎡ 총 651실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상급종합병원인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이 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오목공원 등 기존 생활시설도 가깝다.

강원 춘천시 효자동에서는 동부건설이 '남춘천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전용 59∼84㎡ 총 264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에는 경춘선과 ITX-청춘이 정차하는 남춘천역과 춘천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의료시설로는 강원대학교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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