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은 AI수도 목표"...박수현 충남지사, 美 뉴저지 AI허브서 협력 타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프린스턴대 방문해 운영 현황 청취… "대학·기업 잇는 컨트롤타워 만들 것"

박수현 충남지사(정면 앞줄 왼쪽 3번째)가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대학교에 위치한 '뉴저지 AI 허브'에서 AI 허브 대표이사 등 핵심 관계자들과 운영 현황 및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박수현 충남지사(정면 앞줄 왼쪽 3번째)가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대학교에 위치한 '뉴저지 AI 허브'에서 AI 허브 대표이사 등 핵심 관계자들과 운영 현황 및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외자 유치와 글로벌 협력망 구축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민관학 협력 기반의 세계적 AI 혁신 거점인 '뉴저지 AI 허브'를 찾아 충남도가 추진 중인 'AI 기본사회' 정책의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는 박 지사가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대학교에 위치한 '뉴저지 AI 허브'를 방문해 공동 업무 공간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리앗 크라비치 뉴저지 AI 허브 대표이사 등 핵심 관계자들과 운영 현황 및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충남은 대한민국 16개 광역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AI 수도'라는 담대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충남의 AI 전환 모델은 디지털 시대를 겪으며 얻은 '산업과 사람의 격차가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교훈에 기반한 '3대 균형'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저지 AI 허브는 프린스턴대가 제공한 공간에 연구자와 스타트업, 교육자, 산업계 인사를 아우르는 협력 생태계를 표방한다. 창립 파트너인 프린스턴대, 마이크로소프트, 코어위브, 뉴저지경제개발청(NJEDA)은 이 사업에 모두 72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허브는 △연구개발 △사업화와 혁신 가속 △AI 교육 강화를 3대 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 지사는 뉴저지 AI 허브가 단순한 연구 및 산업 클러스터를 넘어 사회 전반의 혁신 플랫폼으로 작동하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성격이 다른 기관과 대학, 기업들이 모여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는 과정에서의 난제와 주 정부의 예산 지원이 자율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는지 등을 질의하며 충남형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뉴저지 AI 허브는 뉴저지주와 프린스턴대, 마이크로소프트(MS), 코어위브 등이 공동 참여해 지난해 3월 출범한 대표적인 민관학 AI 혁신 플랫폼이다. 프린스턴대가 연구와 인재 양성을, 뉴저지주 경제개발청이 정책 및 투자를, MS와 코어위브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대학의 연구 성과를 기업의 창업과 투자,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AI 전환 지원과 공공도서관을 활용한 시민 교육 등 AI 혜택의 사회적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리앗 크라비치 대표이사는 "뉴저지 AI 허브는 특정 기업이나 대학의 이익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협력 체계를 통해 AI 혁신 성과를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현장에서 리앗 크라비치 대표 등 관계자들을 충남으로 공식 초대하며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충남도가 추진 중인 'AI 기본사회'는 AI 기술을 통해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AI 산업혁신'에서 더 나아가 거주 지역, 연령, 소득,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의료·교육·돌봄·복지 등 기본적인 삶의 영역에서 AI 혜택을 누리도록 보장하는 정책 체계다.

박 지사는 "도와 대학, 기업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조속히 마련해 뉴저지 AI 허브와 같은 선진 모델과 실질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조치들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