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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재정 지기' 바뀐다..."제1금고 하나銀·제2금고 농협"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하나, 1조 9000억 일반회계 전담, 농협은 특별회계·기금 담당

세종시청
세종시청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의 재정을 앞으로 4년간 관리할 금고가 결정됐다. 일반회계는 하나은행이, 특별회계와 기금은 농협은행이 각각 맡는다.

세종시는 지난달 시금고 지정 공고를 시작으로 제안서를 받아, 지난 21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금융회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약정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위원회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 결과로 세종시 금고의 순서가 바뀌게 됐다. 현재는 NH농협은행이 제1금고, 하나은행이 제2금고를 맡고 있으며 약정은 올해 12월 종료된다. 지난 2018년 선정 당시 농협은행은 본예산 기준 1조2000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를, 하나은행은 6000억 원 규모의 특별회계와 기금을 맡았다. 두 은행이 이번에는 자리를 맞바꾼 셈이다.

이번에 지정된 두 금고는 내년부터 4년간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출을 비롯해 각종 기금 등 자금의 보관·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제1금고 하나은행은 올해 본예산 기준 1조9000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관리한다. 제2금고 농협은행은 4500억 원 규모의 특별회계와 기금(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제외)을 맡는다.

세종시는 선정된 금융회사와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중 금고 약정을 맺을 예정이다.

이상호 자치행정국장은 "시금고는 시의 소중한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의 납세 편의를 높이며 시정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는 동반자"라며 "차기 시금고가 그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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