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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운용 반도체 ETF, 증시 급락에도 수익률 1위…1년간 117% 상승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 1년 수익률 117%로 액티브 ETF 1위. 우리자산운용 제공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 1년 수익률 117%로 액티브 ETF 1위. 우리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20% 넘게 하락한 가운데 우리자산운용의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가 국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17.86%로 국내 상장 액티브 ETF 257개 중 가장 높았다. 2년 수익률도 320.17%로 상장 2년 이상 된 액티브 ETF 190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95.45%로 비교 대상 269개 상품 중 1위였다.

최근 코스피가 급락한 상황에서도 수익률 선두를 유지했다. 코스피는 지난 2일 7003.74에서 26일 5469.47로 21.9% 하락했다. 지난 15일에는 장중 8% 급락하며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해당 ETF의 1년 수익률은 지난 2일 233.89%, 15일 145.53%로 두 시점 모두 액티브 ETF 중 가장 높았다.

우리자산운용은 시장 상황에 맞춘 적극적인 종목 비중 조절이 성과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가 주춤할 때 기술 경쟁력을 갖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이호석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2팀장은 "시장 상승기뿐 아니라 조정기에도 기업의 기초체력과 반도체 산업의 기술 흐름을 분석해 종목을 선별한 것이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투자 수혜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수급 불안과 지정학적 위험, 금리 부담으로 외국인의 IT 대형주 선호도가 약해진 상황"이라며 "심각한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반도체 업종은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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