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소상공인 재취업 돕는다…민간 교육기관들 지원 확대
지오코칭, 서울·경기서 130명 모집
AI 활용 구직·경력 재설계 교육
[파이낸셜뉴스]
폐업 소상공인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민간 교육기관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새로운 직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경력을 재설계하고 구직 역량을 높이는 방식이다. 정부의 폐업 소상공인 지원도 사업 정리에 그치지 않고 임금근로자로의 전환을 돕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취업지원 전문기업 지오코칭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2026년 희망리턴패키지 특화취업지원' 심화교육 참여자 130명을 모집한다.
희망리턴패키지 특화취업지원은 폐업했거나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온라인 기초교육과 현장 심화교육을 통해 구직 역량을 강화하고, 전직장려수당과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관련 지원정책을 연계한다.
지오코칭은 오는 11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총 8개 교육반을 운영한다. 교육은 5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기존 사업 경험을 취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경력을 재정리하고 직업 가치관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구직 방법과 취업 성공 사례 분석, 새로운 직장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및 조직문화 적응 교육도 포함한다.
개별 상담과 소그룹 토의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교육 이후에는 일자리와 직업훈련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관련 지원사업과의 연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오코칭의 이번 교육 지원 대상은 만 15세 이상 69세 이하의 폐업 또는 폐업 예정 소상공인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배우자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은 오는 11월 9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소상공인24 홈페이지에서 희망리턴패키지 특화취업 심화교육 모집 공고를 선택한 뒤 모집기관에서 지오코칭을 검색하면 된다.
다른 민간 교육기관들도 폐업 소상공인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직지원 전문기관인 클립스커리어센터는 올해 희망리턴패키지 특화취업 심화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폐업 이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변화관리와 취업전략 수립,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조직 적응 등을 교육한다.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역시 희망리턴패키지 특화취업 심화교육을 운영했다. 경기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를 교육장으로 활용해 폐업 소상공인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 교육기관을 통한 재취업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민간 교육기관들이 재취업 교육에 참여하면서 폐업 소상공인들은 지역과 교육 일정, 프로그램 구성 등을 고려해 교육기관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폐업 소상공인의 재취업 지원은 자영업 경험을 새로운 일자리와 연결하고 폐업 이후 소득 공백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교육 수료가 실제 취업과 안정적인 직장 정착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향후 사업의 실효성을 가늠할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