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장채윤 씨, 장애인고용패널 논문경진대회 우수상
[파이낸셜뉴스] 장애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정책이 단순한 사업체 설립이나 생존율 높이기를 넘어 폐업 이후의 재취업과 지속 가능한 경력 관리까지 아우르는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대학교는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창업학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장채윤 씨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주최한 '2026년 제18회 장애인고용패널 학술대회'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장 씨는 장애인고용패널조사 8개년(2016~2023년) 자료를 활용해 장애인 자영업자 582명의 2751개 관측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일에 대한 만족도인 직무만족도가 높을수록 자영업을 그만둘 가능성이 일관되게 낮았으며 적자 여부 등 경제적 생존 가능성도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 상태나 사업 운영상의 애로는 사업 이탈과 직접적인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장 씨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자영업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과 지속 가능한 경력을 만드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 창업 지원 정책 역시 초기 창업 단계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창업 이후의 경력 관리와 폐업 후 재취업 지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도교수인 김종성 국민대 교수는 "직무만족도가 이탈을 일관되게 설명한다는 결과는 창업 지원 성과를 단순히 생존율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우진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은 "기업 성장을 넘어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일과 경력을 설명하는 학문으로 창업학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한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이 발표되는 제18회 장애인고용패널 학술대회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