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최성진 교수, 6년 연속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선정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최성진 교수가 미국 스탠퍼드대와 글로벌 학술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발표한 '2026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6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국민대가 27일 밝혔다.
최성진 교수는 "학생들과 동료 연구자들이 오랜 시간 함께 쌓아 온 연구가 세계 학계에서 지속해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전기를 덜 쓰면서도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발전시키고 후학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선정이 이어졌으며, 연구 경력 전체를 평가하는 부문과 최근 1년간의 연구 영향력을 평가하는 부문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응용물리 분야에서 누적 기준 상위 약 1.3%, 단일 연도 기준 상위 약 0.9%에 해당하는 성과다. 세계 연구자들이 최 교수의 논문을 인용한 횟수만 누적 2만5000회를 넘을 정도로 학술적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 교수는 실리콘과 탄소나노튜브를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 부품과 반도체를 층층이 쌓아 올리는 3차원 집적 기술을 연구해 왔다. 레이저를 활용해 아래층 반도체 부품에 열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위층에 새 부품을 쌓는 저온 공정 기술을 개발해, 작은 공간에 더 많은 기능을 넣는 고성능 반도체 구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인간의 뇌 신경을 모방해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기기마다 다른 고유한 전기적 특성을 전자 지문처럼 활용하는 보안 기술로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력 소비는 줄이면서 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기술로, 향후 저전력 AI 기기와 사물인터넷(IoT) 등에 핵심적으로 쓰일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