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장인’ 대동, 잔디깎기·굴착기로 북미 시장 공략
딜러망 키워 非농업 고객층 공략
대동이 북미에서 농기계에 이어 조경·소형 건설장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트랙터 중심이던 수출 제품군을 잔디깎기와 운반차, 굴착기 등으로 넓히고 현지 딜러 및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27일 농기계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해외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로 '선벨트 농업박람회(SUNBELT AG EXPO)'와 '이큅 엑스포(EQUIP EXPO 2026)'에 참가했다.
대동은 지난 20~22일 미국 조지아주 몰트리에서 열린 선벨트 농업박람회에서 약 2560㎡ 규모의 야외 부스에 장비 32대와 작업기 20여종을 전시했다. 트랙터 18대를 비롯해 제로턴 잔디깎기 7대, 소형 건설장비 4대, K9 다목적 운반차 3대 등을 선보였다.
트랙터와 작업기를 조합해 경작과 목초 관리, 자재 운반 등 작업별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HX1151 트랙터에는 디스크 모어를, HX1402에는 원형 베일러를 연결해 목초를 베고 묶는 작업을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트랙로더와 소형 굴착기도 전시해 농장 부지 관리와 굴착·적재 작업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이어 21~23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이큅 엑스포에서는 조경·정원 관리와 소형 장비 시장을 겨냥한 전시를 진행했다. 실내 약 390㎡, 야외 약 930㎡ 규모의 공간에 트랙터와 로더·백호 작업기, 트랙로더, 굴착기, 잔디깎기, 운반차 등을 전시했다.
야외에서는 주요 장비의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조경 시공·관리업체와 장비 임대업체, 딜러 등이 장비의 작업 성능과 주행 특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동은 두 전시회에서 북미 영업 담당자와 현지 딜러를 통해 고객 상담을 진행하고 조경 분야 신규 딜러 발굴에도 나섰다. 현장에서 수집한 고객 의견을 제품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농업 외 분야로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치환 대동 북미법인장은 "북미 고객의 장비 수요가 농업을 넘어 조경과 시설관리, 소형 건설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현지 딜러와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판매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벨트 농업박람회는 미국 남동부의 주요 농업 전시회로 매년 850개 이상의 농기계·농업 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이큅 엑스포는 조경·정원·야외장비 분야 전시회로 약 3만명의 업계 관계자가 찾는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