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건물주' 정종철, 일산 아파트 판 이유…"아내가 이혼한다고"
[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정종철이 아내의 요구로 경기 고양시 일산의 아파트를 매도하고 서울로 이사한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가 서울로 이사하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강하게 요구했다는 것이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김구라 경제연구소'에 공개된 영상에서 배우 이계인은 정종철의 권유로 일산에 아파트를 마련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계인은 과거 정종철의 추천을 받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으로 거주지를 옮겼다고 말했다.
정종철과 함께 K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시절 아파트를 추천받았다는 것이다. 이계인은 "정종철과 KBS 생방송 예능을 같이 했다"며 "'선배님, 제가 식사동 자이 70몇 평짜리 했는데 거기가 기가 막혀요. 입구 우측에 보면 낚시터가 기가 막힌 곳이 있대요' 이러더라"고 당시 대화를 전했다.
평소 낚시를 즐기던 이계인은 아파트 주변에 낚시터가 있다는 설명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정종철이 앞으로 낚시도 같이 할 수 있으니까 무조건 들어오라더라. 이런 말들이 작용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종철은 일산에서 1년가량 거주한 뒤 아파트를 처분했다. 김구라는 "종철이는 판단이 빠르다. 딱 1년 있더니 '이거 아니네' 하고 바로 팔고 나오더라"며 정종철이 빠르게 이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종철이 이사를 결정한 이유는 아내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계인은 "왜 나가냐고 물었더니 마누라가 이혼한다고 그랬대. 서울로 나가자고 했다더라"며 정종철의 아내가 서울 이사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계인에 따르면 정종철의 아내는 일산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기보다 서울로 이사하자는 입장이었다. 그는 "(아내가) 강남에 작은 데라도 가자 해서 나간 거다. 여기 오르는 걸 언제까지 기다리겠냐 해서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정종철이 서울로 이사한 이후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그래서 서초동이나 방배동 쪽으로 가서 지금 잘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 말을 들어야 되는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계인은 정종철의 추천을 받아들였던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솔직히 정종철 말에 솔깃했었다. 지금 옥동자 생각이 나니까 갑자기 열이 확 올라온다"고 농담했다. 다만 "나한테 사기 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종철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건물을 법인 명의로 4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