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파이낸셜뉴스] 사람이 세상을 떠나도 온라인 계정과 사진, 대화 기록은 남는다. 디지털 사후세계를 연구하는 칼 외만의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은 사후 데이터의 보존과 삭제를 누가 결정할지 묻는다.
고인의 흔적을 바탕으로 만든 인공지능(AI) 챗봇과 게임에 남은 아버지의 기록 등 사례를 통해 죽은 이와 산 자가 만나는 일상을 살핀다. 추모와 애도를 수익모델로 삼는 업체들의 서비스와 기술기업이 고인의 정보를 관리하는 방식도 분석한다.
개인의 기록은 가족의 추억이면서 미래 세대가 과거를 이해할 자료이기도 하다. 저자는 고인의 삭제 의사와 역사적 기록의 보존 가치가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어떤 기억을 후대에 물려줄지에 관한 선택을 개인과 유족을 넘어 사회가 함께 다룰 과제로 제시했다. 이영아가 옮겼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