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SI 명칭 다시 강요..."모든 분야서 'AI' 용어 공식 금지"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용어 사용을 공식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AI라는 용어에는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어 이를 초지능(SI)으로 부르겠다는 것이다.
전날 앤스로픽이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 투자설명서(SI)에서 300쪽이 넘는 분량 가운데 92쪽을 할애해 AI가 초래할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가운데 이런 발표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AI 용어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이유가 "매우 나쁘고 부정확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매우 나쁘고 부정확한 명칭인 AI를 언제 SI로 부를 것인가"라며 AI라는 말에는 부정적인 가치 평가가 포함돼 있고, 용어 자체도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이와 달리 SI라는 용어는 "사실상 모든 사람이 사용하고 있거나 곧 사용하게 될 명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AI의 인공적이라는 표현이 기술 발전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매우 뛰어난 지능이라는 의미의 SI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그는 지난달 29일 연방 부처와 기관들이 공식 문서에서 AI 대신 SI라는 용어를 사용토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AI가 조만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인류를 멸종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AI 통제와 견제를 위한 글로벌 협력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묵살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