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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AMD, 메타에 40억달러 투자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자사 GTC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자사 GTC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

엔비디아와 AMD가 메타플랫폼스에 각각 30억달러(약 4조원), 10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로 인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들이 고객사에 투자하는 이른바 순환금융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게 됐다.

앞서 메타는 26일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950억달러(약 126조원)를 조달하겠다면서 주관사를 통해 공모주를 발행해 350억달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이 자사주 최대 50억달러어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는 27일 메타가 자사의 베라 루빈과 베라 CPU(중앙처리장치) 도입을 확대하려 한다면서 양사가 메타의 AI 에이전트인 '뮤즈'에 관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뮤즈는 지난달 공개된 뒤 돌풍을 일으키며 메타 주가를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다.

CNBC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연산 패러다임을 대표한다"면서 "우리의 목표와 의도를 이해하고, 우리를 대신해 도구들을 활용해 일을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라고 말했다. 이어 "이 AI 에이전트는 애플리케이션 작동부터 AI 에이전트들과 공동작업을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수십억명을 위한 최고의 개인 에이전트와 프런티어 모델을 공개하는 데 엔비디아와 계속 협력하게 된 것에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AMD 역시 메타 뮤즈에는 자사의 헬리오스 AI 랙과 EPYC 프로세서도 활용된다면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리사 수 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함께 기가와트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배포하며 차세대 실리콘, 소프트웨어를 고안하고, 메타의 가장 야심 찬 초지능(SI) 모델과 서비스를 구현 가능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AI 붐 속에서 각자 입지를 다지기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다.

엔비디아는 오픈AI, 앤스로픽, 인텔, 일론 머스크의 XAI에 투자하고 있다. 딜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 들어 투자금 조달에 121차례 참여했다. 지난 2022년에는 단 13건에 그쳤다. 자사 생태계 구축을 위해 AI 업체들의 투자금 조달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뜻이다.
AMD도 적극적이다. 2022년 단 두 건이었던 투자금 조달 참여가 올해에는 25건으로 늘었다. 지난 7월에는 앤스로픽에 최대 50억달러 지분 투자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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