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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 상승·유가 하락 속 오름세 지속…'속슬' 11.7% 폭등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상승세와 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UPI 연합
반도체 상승세와 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UPI 연합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가 이란 협상 기대감 속에 하락하고, 반도체 종목들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증시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8일 회의를 끝내면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주요 30개 반도체 종목 일일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속슬(SOXL)'은 11.7% 폭등했다.

기술주 강세

3대 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15.99p(0.03%) 오른 5만2377.57로 강보합 마감했다. 골드만삭스가 2.07%, 캐터필라가 3.06% 뛰는 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였지만 보잉이 내년 후반까지는 737 생산을 크게 늘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면서 11% 가까이 폭락한 것이 오름세 발목을 잡았다.

반면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상승폭이 컸다. S&P500은 45.83p(0.60%) 상승한 7722.60, 나스닥은 308.43p(1.18%) 뛴 2만6477.81로 올라섰다.

대형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는 378.04p(1.29%) 상승한 2만9651.44로 마감했고, 이 지수 일일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TQQQ는 2.61달러(3.81%) 급등한 71.04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순항

반도체 종목들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대장주 엔비디아가 1.94달러(0.90%) 오른 217.94달러, AMD는 28.98달러(5.45%) 급등한 560.26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와 AMD는 이날 메타플랫폼스에 각각 30억달러, 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25.06달러(2.77%) 상승한 928.76달러, 인텔은 3.27달러(3.61%) 급등한 93.74달러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2.74달러(1.92%) 오른 145.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 일일 주가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속슬'은 10.59달러(11.70%) 폭등해 101.09달러로 치솟았다.

테슬라, 강세 지속

빅테크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 5% 뛴 테슬라는 이날도 4% 넘게 올랐다.

오는 28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테슬라는 15.84달러(4.04%) 급등한 407.46달러로 장을 마쳤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더불어 스페이스X와 합병 가능성으로 테슬라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스페이스X는 1.68달러(1.14%) 오른 148.58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3.78달러(1.19%) 상승한 320.58달러, 애플은 3.19달러(0.93%) 오른 347.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팔란티어는 0.11달러(0.06%) 밀린 198.73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7달러(0.24%) 내린 531.33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AMD가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메타는 10.37달러(1.64%) 하락한 620.19달러로 떨어졌다.

보잉, 11% 폭락

보잉은 20.13달러(10.69%) 폭락해 168.18달러로 추락했다. 실적 악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보잉이 이날 공개한 3분기 실적은 악재와 호재가 함께 포함돼 있었다.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컸지만 매출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문제는 주력인 737 맥스 항공기 생산 차질 전망이었다. 보잉은 내년 하반기 전에는 생산을 대거 늘릴 수 없다면서 날개 생산이 예상보다 더디다고 밝혔다.

보잉은 현재 월 약 47대를 생산한다면서 내년 하반기가 돼야 월 52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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