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재난 검색, 사흘 안에 정점…네팔 홍수는 일주일 뒤 9.3%로 축소
희망브리지, 해외 재난 9건 분석
기부 안내 강화·지원 과정 공유 추진
[파이낸셜뉴스] 해외 대형 재난에 대한 국내 인터넷 검색량이 재난 발생 후 1~3일 사이 정점에 이른 뒤 빠르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네팔 홍수의 경우 일주일 뒤 검색량이 최고치의 9.3%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2018~2026년 발생한 주요 해외 재난 9건의 발생 전후 30일간 네이버 검색량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분석 대상은 인명피해가 크거나 국제 구호가 이뤄진 재난 중 발생일이 명확하고 국내 주요 언론에 보도된 사례다. 네팔 홍수와 라오스 댐 붕괴,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미얀마 지진 등이 포함됐다.
네팔 홍수 관련 검색량은 발생 다음 날 가장 높았다. 이후 이틀 만에 최고치의 절반 이하로 줄었고, 일주일 뒤 9.3%, 2주 뒤 2.3% 수준까지 낮아졌다. 검색량이 평소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는 약 10일이 걸렸다.
다른 재난에서도 검색량이 발생 후 1~3일 사이에 가장 많았다. 다만 이번 분석은 검색량 변화를 살핀 것으로, 실제 기부액이나 구호 참여 규모를 측정한 결과는 아니다.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은 재난 복구를 피해 지역 주민의 생계·건강은 물론 사회·경제 활동 등을 회복하거나 개선하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초기 구호 이후 일상 회복까지 이어지는 지원도 필요한 셈이다.
협회는 재난 초기의 관심을 구호 활동으로 연결하기 위해 피해 상황과 긴급 지원 필요성을 신속하게 전하고, 기부 참여 방법과 지원 계획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신훈 협회 사무총장은 "초기의 관심이 인도적 구호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알리고, 이후에도 지원 과정과 결과를 꾸준히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