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창립 121주년…봉사·나눔 유공자 포상
홍라희·한명아 등 정부 포상 30점
봉사원·헌혈자 등 400여명 참석
[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가 창립 121주년을 맞아 재난 구호와 생명 나눔에 힘써 온 봉사원·헌혈자·기부자들의 공로를 기렸다.
28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정부 관계자, 외교사절, 적십자 봉사원·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정부 포상 30점과 적십자 포상이 수여됐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목련장은 한명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장이 받았다. 남성의 경산제일중학교 교사는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한 회장은 25년 넘게 1만7000시간 이상 봉사하며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에 참여했다. 남성의 교사는 29년간 청소년적십자(RCY) 지도교사로 활동하며 봉사·생명 존중 교육과 헌혈 활성화에 힘썼다.
홍 명예관장은 1990년부터 적십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재난 구호와 보건의료, 청소년 지원 사업 등을 후원했다. 2021년에는 적십자사 최초의 이동샤워차량 제작을 지원했다.
적십자사의 이동샤워차량은 재난 피해 주민의 위생 지원에 활용된다. 지난 8월에는 경북지사가 수도관 파손으로 단수를 겪은 경남 거제 주민들을 위해 이동샤워차량을 운영했다.
국민포장은 재난 현장에서 구호에 앞장서 온 박팔문·이경휘·박영자 봉사원이 받았다. 이 가운데 박영자 봉사원은 21차례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모두 지원했다.
김거석 후원자와 두나무 등에 대통령 표창 11점이 전달됐으며, 국무총리 표창도 13점 수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적십자 포상도 이어졌다. 적십자 박애장 금장은 1987년부터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해 온 요셉의원이 받았다. 적십자 봉사장 금장은 김유희 서울지사·김양숙 경기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에게 수여됐다.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10월 27일 고종황제의 칙령 제47호에 따라 설립돼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혈액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가 121년 동안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손을 내밀어 주신 수많은 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