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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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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구사옥 보존·시민 개방
기업 건축유산의 공공적 활용 인정

유한양행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 전경.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 전경. 유한양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가 2026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8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윌로우하우스는 1962년 준공된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구사옥을 재구성한 공간이다. 지난 6월 문을 열었으며, 기존 붉은 벽돌 외벽 등 건축물의 역사적 흔적을 보존하면서 외부 담장을 없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공간문화대상은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간을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았다.

심사위원회는 기업이 보유한 건축 유산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공공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활용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기업의 자산을 시민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조성하는 공공 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공간은 전시와 휴식, 교류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유한 아카이브'에서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창업정신, 유한양행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야외 공간인 '윌로우 그라운드'와 정원 '윌로우 파크'는 시민들이 문화생활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공간 조성에는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유일한 박사의 철학이 반영됐다. 유한양행은 구사옥을 단순한 사무공간에서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전환해 창업정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윌로우하우스를 통해 회사의 창업정신과 역사,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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