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보안/해킹

델, AI·아이덴티티·스토리지 통합으로 보안 포트폴리오 확대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AI 인프라 보안 점검·복구 계획 수립 지원
신원 시스템 복구와 양자 내성 암호화 기능 추가

델 테크놀로지스 로고
델 테크놀로지스 로고

[파이낸셜뉴스]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환경과 아이덴티티 시스템, 스토리지 인프라를 아우르는 사이버 보안·복원력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AI 인프라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공격으로 손상된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복구하는 기능과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암호화 기술 등을 추가했다.

AI 인프라 점검하고 복구 계획 수립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보안 서비스와 '델 파워프로텍트' 기능을 확장하고 아이덴티티 위협 탐지·복구 기능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토리지 제품 간 연계도 확대해 데이터 복구 선택지를 늘리고, 양자 보안 준비도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 선보이는 '델 AI 팩토리 보안 강화' 서비스는 기업의 정보기술(IT)·보안 기준에 맞춰 AI 인프라를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델 전문가는 물리·가상·애플리케이션 계층을 점검하고 AI 워크로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성 위험을 파악해 개선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AI를 위한 운영 복원' 서비스는 기업의 핵심 AI 기능과 이를 보호하기 위한 복구 정책·절차를 정리한다. 장애 발생 시 보호해야 할 AI 애플리케이션과 복구 순서를 담은 계획도 제공한다.

'파워프로텍트 AI 어시스턴트'에는 자산과 작업, 복구 현황, 보고 기능을 대화형으로 관리하는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잠재적 위험을 알리는 일일 브리핑과 담당자가 조치 전에 검토·승인하는 절차를 제공해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하도록 돕는다.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인프라와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는 만큼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 델은 '파워프로텍트 아이덴티티 복원' 기능을 통해 액티브 디렉터리,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ID, 옥타 등 아이덴티티 플랫폼을 신뢰할 수 있는 상태로 복구하도록 지원한다.

스토리지 연계 강화…양자 보안 대비
아이덴티티 위협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델 매니지드 탐지 및 대응' 서비스도 제공한다. 의심스러운 인증 활동과 침해된 계정, 권한 오용 등을 탐지하고, 공격 패턴이 확인되면 델 전문가가 자동화된 대응 조치를 시작해 위협을 억제한다.

스토리지 제품 간 연계도 강화했다. '델 파워프로텍트'와 '델 파워스케일'을 연동해 복구용 보존 잠금 스냅샷을 자동으로 생성·예약할 수 있다. 스냅샷은 '파워스케일 스마트싱크'를 통해 '델 오브젝트스케일'에 동기화할 수 있어 추가 복구 사본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양자 컴퓨팅 발전으로 현재의 암호화 기술이 무력화될 가능성에 대비한 기능과 서비스도 마련했다. 최신 '델 파워스토어' 소프트웨어는 파이버 채널 연결을 통한 데이터 전송에 양자 내성 암호화를 적용했다. 델은 일부 '파워엣지' 서버와 함께 사용하면 탈취한 데이터를 보관했다가 훗날 복호화하는 이른바 '지금 탈취하고 나중에 복호화하는' 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 양자 보안 준비도 평가' 서비스는 IT 인프라와 기기의 암호화 관련 노출을 찾아내고, 위험도에 따라 개선·전환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돕는다.

유상모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사장은 "기업은 점점 더 많은 공격 표면에 노출되고 있으며 위협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고객이 위협을 사전에 식별하고 핵심 업무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동시에 미래의 보안 요구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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