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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때린 트럼프 관세, 알루미늄값 급등으로 '부메랑'…카니는 UAE 밀착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캐나다산에 50% 관세폭탄…美제조업 원가 부담 가중
캐나다는 UAE와 경제동반자협정 체결…美의존 줄여 시장 다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대(對)캐나다 고율 관세가 미국 내 알루미늄 가격 급등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캐나다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하며 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교역 다변화에 속도를 냈다.

2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수년동안 미국 알루미늄 수입량의 약 70%는 캐나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가동 중인 알루미늄 제련소가 2000년 24곳에서 현재 4곳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알루미늄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를 폐지하고 관세율을 50%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의 알루미늄 생산 기반이 약한 상황에서 관세 부담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고율 관세 등의 영향으로 미국 내 알루미늄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무역 제한과 이란전에 따른 페르시아만 지역의 공급 차질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졌다는 설명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알루미늄 가격 상승은 미국 제조업계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해 포드는 올해 원자재 비용이 최대 20억달러(약 2조6528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오른쪽)와 셰이크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AP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오른쪽)와 셰이크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AP뉴시스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미국 외 지역과의 교역을 2배로 늘리겠다"고 공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같은 날 아부다비의 셰이크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나하얀 왕세자와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서명식을 주재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이번 협정이 완전히 이행되면 UAE로 수출하는 캐나다 제품 99% 이상에 대한 관세가 인하되거나 철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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