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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2045년 탄소중립 승부수…유엔 지속가능경영 체계 합류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UNGC 가입해 ESG 경영 강화
전 밸류체인 탄소중립 추진
지난해 친환경차 460만대 판매

BYD 브랜드 로고. BYD 제공
BYD 브랜드 로고. BYD 제공

[파이낸셜뉴스]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오는 2045년까지 전 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준에 맞춰 사업 전반의 운영체계를 정비한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판매 확대를 넘어 생산과 공급망까지 탄소 배출을 줄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BYD는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공식 가입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업 경영 전략과 운영 전반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UNGC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다.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2만5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권과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가입을 계기로 BYD는 UNGC의 10대 원칙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차 생산과 판매뿐 아니라 원재료 조달부터 제조, 유통 등 전 밸류체인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BYD는 '지구 온도를 1도 낮춘다'는 비전 아래 친환경차와 배터리,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세계 완성차 업체 최초로 순수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했으며, 2045년까지 전 밸류체인의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탈탄소(Decarbonization) △혁신(Revolution) △형평성(Equity) △동맹(Alliance) △도덕적 진실성(Moral Integrity) △공유가치(Shared Value) 등 6대 핵심 축으로 구성된 'DREAMS' 지속가능경영 전략도 발표했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한 탄소 배출 감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BYD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친환경차 460만대를 판매하며 4년 연속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선두를 유지했다. BYD가 자체 집계한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탄소 배출 감축량은 4660만t으로, 약 7억76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는 설명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BYD는 30억위안(약 5900억원) 규모의 자선기금을 조성해 대학 장학금 지급과 친환경차 기술 보급 등 교육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BYD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634억위안으로 누적 투자액은 2400억위안을 넘어섰다. 연구개발 인력은 12만명 이상이며,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누적 특허 출원은 7만1000건, 등록 특허는 4만2000건을 돌파했다.

BYD는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기술 경쟁력과 지속가능경영을 연계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과정에서 ESG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BYD 관계자는 "이번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은 BYD의 지속가능경영 여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UNGC의 원칙과 요구사항을 엄격히 준수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밸류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해 책임 있는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글로벌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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