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K-water·MS, 물 복원 협력 확대…수도권 누수 줄이고 부산 하천수 재이용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누수 저감으로 10년간 590만㎥ 복원 기대
부산 에코델타시티 하천수 정화·공원 유지용수 공급
MS 지속가능성 투자와 공공 물관리 전문성 결합
국제 방법론 따라 물 복원 효과 독립 산정·검증

부산 에코델타시티 도시 물순환 통합 수처리시설 조감도. 한국K-water 제공
부산 에코델타시티 도시 물순환 통합 수처리시설 조감도. 한국K-water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도권 누수 저감과 부산 하천수 재이용 사업을 추진한다. MS의 지속가능성 투자와 K-water의 물관리 기술을 결합해 지역의 물 부족 부담을 줄이고 수질을 개선하는 협력이다.

K-water는 28일 MS와 '워터 포지티브' 실현을 위한 추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양강댐 상류 인공습지 조성 계약에 이어 수도권과 부산에서 신규 사업 2건을 발굴했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하는 물보다 많은 양을 자연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거나 재이용하는 자발적 물 복원 활동이다. MS는 2030년까지 이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첨단 누수 탐지·보수 기술과 AI 분석,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을 활용해 수도 관망에서 유실되는 물을 줄인다. 한강 유역의 물 공급 부담을 완화하고 추가 용수를 확보하는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예상되는 물 복원 효과는 10년간 약 590만㎥다. 국내 국민 약 5만3000명이 1년간 사용하는 물의 양에 해당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는 평강천 하천수를 정화하는 통합 수처리시설을 구축·운영한다. 처리한 물을 도시 내 호수공원과 주운수로의 유지용수로 공급해 약 190만㎥의 물 복원 효과를 창출하고 낙동강 유역 수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와 학생, 주민 대상 물관리·수자원 보전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각 사업의 물 복원 효과는 보충되거나 절감되는 물의 양으로 측정한다. 국제적으로 인정된 방법론에 따라 독립적으로 산정·검증해 MS의 워터 포지티브 목표 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협력을 확대하여 국가 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비키 로빈슨 MS 에너지·연결성·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마이크로소프트는 K-water와의 협력을 통해 물 손실을 줄이고 도시 물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며, 대한민국의 장기적인 물관리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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