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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피디움서 F1 머신 달린다…다음달 '런 유니버스' 개최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애스턴 마틴 F1 팀 제시카 호킨스, AMR25로 데모 런

태영건설.
태영건설.

[파이낸셜뉴스] 애스턴 마틴 F1 팀의 머신이 다음 달 강원 인제의 서킷을 달린다.

27일 인제스피디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인제스피디움이 주최하고, 카 컬처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관한다. 하이라이트는 애스턴 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의 드라이버 앰버서더인 제시카 호킨스의 주행이다. 호킨스는 팀의 F1 머신 AMR25를 몰고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돌며, F1 머신 특유의 속도와 엔진 소리를 관람객에게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호킨스는 2021년부터 애스턴 마틴 F1 팀의 드라이버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 드라이버 육성 시리즈인 F1 아카데미에서는 팀 운영을 맡고 있다. 2023년 헝가리 헝가로링에서 AMR21로 시험 주행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영국 탑기어 등 외신은 여성 드라이버가 최신 F1 머신을 시험 주행한 것은 약 5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는 스턴트 드라이버로 참여했다.

주행 무대인 인제스피디움 서킷은 총길이 3.908㎞에 코너 19개, 최대 고저차 40m를 갖춘 트랙이다. 오르내림이 크고 코너가 다양해 F1 머신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실감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인제스피디움은 국제 규격 서킷과 호텔·콘도 등 숙박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 자동차 문화 공간이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늘렸다. F1 머신의 가장 빠른 랩타임(패스티스트 랩)과 최고 속도를 맞히는 이벤트가 열린다. 서킷택시를 타고 트랙을 달려보거나 오프로드 주행, 레저카트를 체험할 수도 있다. 여러 브랜드의 체험 공간과 전시도 마련되며, 세부 프로그램과 전시·주행 차량 명단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 행사는 지난해 '피치스 런 유니버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다. 지난해 10월 12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발테리 보타스가 데모 런을 선보였다. 이후 피치스는 올해 1월 인제스피디움과 협약을 맺고, 2026∼2028년 3년 동안 인제스피디움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다. 국내에서 F1 공식 경기는 2010∼2013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이정민 인제스피디움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등급의 국제 공인 서킷을 갖춘 인제스피디움에서 이번 F1 쇼런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더 많은 F1 팬들이 함께하고, 세계적인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F1 쇼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다양한 포뮬러 대회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킨스는 "한국 모터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열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고저차가 큰 인제스피디움에서 AMR25 주행을 할 것이 무척 기대된다"며 "현장을 찾는 모든 분, 특히 모터스포츠의 꿈을 키우는 젊은 세대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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