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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중증환자 먼저 알아챈다…을지대의료원, 의료 AI 현장 사례 공유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AI가 중증환자 먼저 알아챈다…을지대의료원, 의료 AI 현장 사례 공유

[파이낸셜뉴스] 중증환자의 위험 신호를 AI가 먼저 알아채고, 여러 병원의 병리 슬라이드를 하나로 묶어 AI가 판독한다. 이미 병원 현장에 들어온 의료 AI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을지대의료원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AI와 함께하는 미래의료'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기조강연과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병원 현장 AI, 어디까지 왔나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70년간 쌓아 온 의료·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AI와 데이터, 디지털 기술로 미래의료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재단의 핵심가치인 '인간사랑·생명존중'을 이어가겠다는 방향도 제시한다.

기조강연에서는 서준범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인공지능 10년: 의료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10년간 AI가 의료에 가져온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한다. 정재승 카이스트(KAIST) 교수는 AI 기술 발전과 인간·사회·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AI 시대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짚는다.

세션 1 '데이터가 이끄는 보건의료'에서는 보건의료 데이터와 AI 의료정책을 다룬다. 박정환 보건복지부 의료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장이 'AI 기반 의료 전략 및 향후 과제'를, 이대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바이오뱅크과장이 보건의료 연구데이터 공유 플랫폼(CODA)의 현재와 미래를, 김현창 연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데이터 기반 AI 의료전략을 발표한다.

세션 2 '의료 AI의 현주소: 병원 현장에서의 임상 적용과 성과'에서는 실제 진료에 쓰이는 AI 기술을 살펴본다. 선현우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가 AI 기반 신속대응시스템과 중증환자 조기 인지를, 박성호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영상의학에서 AI의 역할을, 정요셉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가 다기관 통합 디지털병리 기반의 차세대 AI 병리진단을 발표한다.

오찬 세션에서는 주성훈 뷰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병원에서 가정까지 이어지는 의료 AI의 적용 사례와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로봇수술에서 휴머노이드까지

세션 3 'AI와 로봇 기반 의료시스템의 통합과 진화'에서는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이 피지컬 AI 시대 로봇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김지웅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가 수술 로봇에서 휴머노이드까지 의료용 범용 로봇의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전환 경험을, 강민수 을지대 교수는 환자 돌봄 체계에서의 AI 활용을 공유한다.

을지대의료원 관계자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AI와 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전문가들과 미래의료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새로운 의료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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