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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배달의민족 창업자, 중고명품 수선·위탁 판매 '패피스'에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패피스 논현점’ 내부 전경. 감정·수선을 마친 중고명품 가방과 시계가 진열돼 있다. 패피스 제공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패피스 논현점’ 내부 전경. 감정·수선을 마친 중고명품 가방과 시계가 진열돼 있다. 패피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그란데클립 의장이 중고명품 수선·위탁 판매 플랫폼 패피스(운영사 엘알에이치알)에 투자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개인 자격으로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패피스는 앞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 베이스벤처스, 스파크랩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패피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

패피스의 '고쳐팔기'는 흠집이나 변색 등으로 제값을 받기 어려운 중고명품을 수선해 상품 가치를 높인 뒤 위탁 판매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앱에 사진을 올리면 수선 견적과 예상 판매가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수선비와 수수료는 판매 후 정산 금액에서 차감돼 별도의 선(先)비용 부담이 없다.

서비스 이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월 판매 신청은 1만 건 안팎에 달한다. 올해 3·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증가했다. 상품을 2개 이상 맡긴 고객 비중도 48%에 이른다.

해외 판로도 확대하고 있다. 패피스는 현재 프랑스·독일·영국·미국·일본·UAE·호주 등 10여 개국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한국이 글로벌 리세일 시장의 새로운 공급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패피스가 수선부터 해외 유통까지 잇는 핵심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현점은 약 100평 규모의 예약제 매장으로, 5개 상담실에서 감정·수선·위탁 상담을 1:1로 진행한다.

김정민 패피스 대표는 "중고명품은 고가인 만큼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온라인 플랫폼의 편리함에 더해, 고객이 직접 상품을 보여주고 전문가와 마주 앉아 감정부터 수선, 판매까지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논현점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신뢰도 높은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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