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9배로 커진 부트캠프, 취업 선배가 노하우까지 전수한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3년새 예산 150억→1341억… 지원 대학 10곳→88곳
교육부, 29~30일 코엑스서 바이오 부트캠프 '라운드업'
GMP 경진대회, 부트캠프 출신 현직자와의 대화 마련

바이오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대학
바이오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대학
대학명 주요기업명 사업 목표
가천대 지씨셀 / 바이넥스 바이오로직스 산업에 즉각 투입 가능한 실무형 현장인재 양성
영남대 동국제약 첨단 바이오산업의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및 공급
충남대 카보엑스퍼트 바이오의약 생산 및 품질관리 분야의 현장실무형 인력 양성
한남대 에스바이오메딕스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품질관리 분야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
(교육부)

[파이낸셜뉴스] 150억원이던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예산이 3년 만에 1341억원대로 약 9배 불어난 가운데, 바이오 분야 대학생들이 부트캠프 출신 현직자에게 취업 노하우를 듣는 행사가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시작된다. 대학과 기업이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으로 실무 인재를 키우는 이 사업은 지원 대학이 2023년 10개교에서 올해 88개교로 늘었다.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9일부터 이틀간 '2026년 바이오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학생 지원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행사 이름인 '라운드업'은 진로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한데 모아 공유하고 성장하는 만남의 장이라는 뜻이다. 28일 개막한 한국바이오협회 주최 '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과 연계해 열리며, 4개 바이오 부트캠프 대학 학생과 기업 관계자 등 70명 안팎이 참석한다.

첫날에는 학생들이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관련 문제를 푸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GMP는 의약품을 안전하게 만들고 관리하기 위한 기준이다. 학생들은 산업계 전문가가 낸 문제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 개선, 제약 바이오 품질 문화 확산, 품질시험 결과에 따른 출하 의사결정 중 하나를 골라 개선 전략을 내놓는다.

본선 발표에는 8팀이 나선다. 대상 1팀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과 200만원이, 최우수상 2팀에는 같은 상과 100만원이 주어진다. 우수상 5팀에는 한국바이오협회장상과 부상이 수여된다.

둘째 날에는 바이오의약 분야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특강과 부트캠프 출신 현직자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선배와의 대화에 참여하는 ㈜대웅제약 현직자는 "부트캠프에서 경험한 실험·실습 활동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직무 역량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GC녹십자 현직자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자신의 전공, 부트캠프 경험을 지원 직무와 연결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트캠프 예산은 2023년 150억원, 2024년 630억원, 2025년 682억5000만원으로 늘어 올해 1341억7500만원이 됐다. 지원 대학은 같은 기간 10개교, 42개교, 47개교를 거쳐 88개교가 됐다. 바이오를 포함해 반도체, 인공지능,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로봇, 미래차 등 8개 분야를 지원하며, 올해는 인공지능 37개교, 미래차 2개교, 로봇 2개교가 새로 선정됐다.

바이오 분야는 2024년부터 가천대, 영남대, 충남대, 한남대 4개 대학이 기업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가천대는 ㈜지씨셀 등 35개 기업과 생산공정, 품질관리 분야별 집중교육을 한다. 영남대는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의 공동실습을 지원하고 31개 기업과 집중교육을 운영한다.
충남대는 ㈜카보엑스퍼트 등 40개 기업과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며 이를 바이오의약품실무 융합전공과 연계한다. 한남대는 50개 기업과 학생을 지원하고, 교내 캠퍼스혁신파크 기반 시설을 활용한 첨단 실습 교육을 운영한다.

김도완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학생들이 부트캠프 관련 교육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바이오 분야의 전문성과 취업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국내 바이오(K-Bio)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