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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명물 호안끼엠호 일대에 대규모 지하상업시설 들어선다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하노이시의 호안끼엠호 일대 재정비 사업 조감도. 하노이시 끄어남동 페이스북 갈무리
베트남 하노이시의 호안끼엠호 일대 재정비 사업 조감도. 하노이시 끄어남동 페이스북 갈무리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시의 상징적 거점이자 핵심 관광명소인 호안끼엠호수와 주변 지역을 개선·재정비하기 위해 총 22조2300억동(약 1조1517억원)을 투입해 지하상업시설을 조성하고 시청사 신축을 진행한다.

28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호안끼엠호와 주변 지역 정비·재개발·공간 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투자 방침과 사업자 선정방안을 제출했다.

민관협력(PPP) 방식 중 건설·양도(BT) 계약 형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 대규모 광장 공간을 조성하고 8월 혁명 광장,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및 인근 지역과 연결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공공 공간을 더 확대하고 교통체계와 지하 공간을 재편하게 된다. 또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활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서비스 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22조2300억동(약 1조1517억원)으로 추산되며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총 3개의 세부 프로젝트로 나누어 실행된다.

3개 프로젝트 중 하나는 사업 대상 전체 구역에 대한 부지 정리 사업이다. 계획 검토 면적은 66.82ha, 실제 토지 사용 규모는 30.82ha에 달한다. 추정 사업비는 약 9조9000억동(약 5129억원)으로 하노이시 예산이 투입되며 호안끼엠동 인민위원회가 사업 주체를 맡는다.

두번째 세부 프로젝트는 호안끼엠호 동쪽과 북쪽의 공원·광장 지하에 대규모 지하 상업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 4층 규모로 조성되며 연면적은 약 8만 2600㎡, 추정 사업비는 약 4조6110억동(약 2388억원)이다.
세번째 세부 프로젝트는 △약 3조5180억동(약 1822억원) 규모의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청사 신축 △약 2680억동(약 138억원) 규모의 하노이시 인민의회 청사 리모델링·정비 △약 3조9080억동(약 2024억원)이 들어가는 호안끼엠호 동남쪽 구역 경관 개선·정비 사업이 포함됐다. BT 계약 방식의 PPP 사업으로 추진되며 총 7조6940억동(약 3986억원)이 투입된다.

하노이시 인민의회는 이날 열리는 특별회의에서 해당 사업 관련 결의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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