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명물 호안끼엠호 일대에 대규모 지하상업시설 들어선다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시의 상징적 거점이자 핵심 관광명소인 호안끼엠호수와 주변 지역을 개선·재정비하기 위해 총 22조2300억동(약 1조1517억원)을 투입해 지하상업시설을 조성하고 시청사 신축을 진행한다.
28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호안끼엠호와 주변 지역 정비·재개발·공간 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투자 방침과 사업자 선정방안을 제출했다.
민관협력(PPP) 방식 중 건설·양도(BT) 계약 형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 대규모 광장 공간을 조성하고 8월 혁명 광장,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및 인근 지역과 연결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공공 공간을 더 확대하고 교통체계와 지하 공간을 재편하게 된다. 또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활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서비스 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22조2300억동(약 1조1517억원)으로 추산되며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총 3개의 세부 프로젝트로 나누어 실행된다.
3개 프로젝트 중 하나는 사업 대상 전체 구역에 대한 부지 정리 사업이다. 계획 검토 면적은 66.82ha, 실제 토지 사용 규모는 30.82ha에 달한다. 추정 사업비는 약 9조9000억동(약 5129억원)으로 하노이시 예산이 투입되며 호안끼엠동 인민위원회가 사업 주체를 맡는다.
두번째 세부 프로젝트는 호안끼엠호 동쪽과 북쪽의 공원·광장 지하에 대규모 지하 상업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 4층 규모로 조성되며 연면적은 약 8만 2600㎡, 추정 사업비는 약 4조6110억동(약 2388억원)이다.
세번째 세부 프로젝트는 △약 3조5180억동(약 1822억원) 규모의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청사 신축 △약 2680억동(약 138억원) 규모의 하노이시 인민의회 청사 리모델링·정비 △약 3조9080억동(약 2024억원)이 들어가는 호안끼엠호 동남쪽 구역 경관 개선·정비 사업이 포함됐다. BT 계약 방식의 PPP 사업으로 추진되며 총 7조6940억동(약 3986억원)이 투입된다.
하노이시 인민의회는 이날 열리는 특별회의에서 해당 사업 관련 결의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