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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켐, 골프장에 묶인 310억원 회수 협의…"시총의 53% 규모"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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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켐(011330)

카스카디아CC 운영사 유니골프앤리조트와 원금 일시 상환 협의
회수 성사 땐 시총 절반 웃도는 차입금 상환·운영자금 재배치 여력
이자채권 별도 협의…최종 계약·입금이 관건

카스카디아CC 전경 이미지. 카스카디아CC 제공.
카스카디아CC 전경 이미지. 카스카디아CC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니켐이 과거 골프장 사업에 투입한 대여금 원금 약 310억원의 회수를 추진한다. 골프장에 묶여 있던 자금을 회수해 회사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현금으로 전환하는 작업이다.

회수가 성사되면 현재 시가총액의 절반을 웃도는 현금을 확보하면서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확보 등 재무 운용의 선택지가 넓어진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니켐은 카스카디아CC 운영사인 유니골프앤리조트와 대여금 원금을 일시에 상환받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최종 상환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회수 시기와 조건도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카스카디아CC는 강원 홍천에 위치한 27홀 규모의 고급 골프장이다. 돌·나무·물을 테마로 한 코스와 폭포 경관, 고급 숙박시설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골프 수요를 겨냥한 곳이다.

이번 협의의 핵심은 골프장 사업에 투입됐던 자금의 회수다. 대여금은 장부상 자산으로 남아 있어도 실제 입금 전까지는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 어렵다. 원금 일시 상환이 이뤄지면 해당 자금의 배분을 유니켐의 경영 수요에 맞춰 결정할 수 있게 된다.

회수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쓰면 부채와 이자 부담을 낮출 여지가 있다. 운영자금으로 확보하면 외부 조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자금 사용처는 확인되지 않았다.

원금 회수와 이자채권 정산은 별개다. 약 310억원의 원금 외 이자채권은 별도 회수 협의 대상이다. 최종 현금 유입 규모는 각각의 상환 조건과 실제 입금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결국 관건은 회수 시점과 자금의 재배치다. 원금 회수로 유동성을 확보한 뒤 이를 차입금 축소와 사업 운영에 어떻게 배분하는지가 재무 개선의 폭을 가를 전망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대여금 회수는 장부상 자산을 회사가 직접 배분할 수 있는 현금으로 바꾸는 작업"이라며 "일시 회수가 성사되면 자금 운용의 재량이 커지고, 이후 차입금 상환에 얼마나 투입하는지가 재무 개선 효과를 가를 것"이라고 봤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유니켐 #골프장 #카스카디아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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