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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스마트팜, 시설서 노지로… 자동 물관리 확대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레드향 생육관리모델 '제빛나' 적용
노지 피복재배까지 물관리 기술 확대
연말 개발 완료·내년 상반기 현장 검증

제주지역 시설농가에서 재배 중인 레드향.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레드향 생육관리모델을 스마트팜 시스템 '제빛나'에 적용하고 물관리 기술을 노지 감귤까지 확대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지역 시설농가에서 재배 중인 레드향.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레드향 생육관리모델을 스마트팜 시스템 '제빛나'에 적용하고 물관리 기술을 노지 감귤까지 확대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형 스마트팜의 물관리 기술이 시설 레드향에서 노지 감귤로 확대된다. 토양수분과 과실 품질 자료를 활용해 물 공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농가 현장에서 검증한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제주형 스마트팜 관리시스템 '제빛나'에 레드향 생육관리모델을 적용하고 노지 피복재배 감귤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는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빛나는 농업기술원이 2023년 개발한 시스템으로 온도·습도·토양수분 등 농장 환경을 관리하고 환기와 물 공급 설비를 원격으로 제어한다.

이번 고도화에서는 레드향 생육단계별 적정 환경관리 기준을 실제 농장 자료와 비교해 농가별 재배 조건에 맞는 관리 기준을 설정하도록 개선한다.

특히 시설재배에 적용하던 물관리 기술을 노지 피복재배 감귤까지 확대한다. 토양을 필름으로 덮어 수분을 관리하는 재배방식에 토양수분과 과실 품질 자료를 결합해 자동으로 물 공급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1일 중간보고회에서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말까지 시스템 개선과 기능시험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농가 현장에서 안정성과 활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생육·환경 자료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작물 상태를 분석하고 적정 관리 방법을 판단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 다만 AI 기반 종합 자동제어는 아직 개발 목표 단계다.

양철준 농업기술원 스마트기술팀장은 "자료에 기반한 정밀한 환경관리와 자동제어 기술을 발전시켜 제주 재배환경에 맞는 지능형 농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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