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신고부터 치료·보호까지… 제주서 4개 병원 대응 사례 공유
30일 제주·전라권역 새싹지킴이병원 세미나
장애아동 학대·영아 사망·의료방임 사례
의료기관·경찰·보호기관 협력체계 점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아동학대 의심 사례를 의료현장에서 발견한 뒤 신고와 치료, 피해아동 보호까지 연결하는 대응체계가 제주에서 논의된다. 제주·전라권역 4개 병원이 장애아동 학대와 영아 사망, 의료방임 등 주요 사례를 공유한다.
28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 크리스탈홀에서 '2026년 제주·전라권역 새싹지킴이병원 사례 세미나'가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고 제주대학교병원이 주관한다. 전남대학교병원과 영광기독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이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새싹지킴이병원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지정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이다. 학대 의심 아동의 진료와 치료를 맡고 경찰·지방자치단체 등에 의학적 자문을 제공한다. 제주대병원은 제주권역 광역형 전담의료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희선 보건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 사무관이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설명한다. 고권휘 제주경찰청 여성보호계장은 제주보안관시스템과 아동학대 대응 방향을, 최정윤 제주도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관리팀장은 피해아동 보호·지원체계를 발표한다.
의료기관 사례발표에서는 강현식 제주대병원 위원장이 장애 학대피해 아동의 다학제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다학제 협력은 의료진과 사회복지 분야 등 여러 전문인력이 함께 피해아동의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조화진 전남대병원 위원장은 영아 사망사건의 진상규명 사례를, 문지웅 영광기독병원 부위원장은 의료방임 판단 사례를 발표한다. 김도희 전북대병원 공공의료팀장은 응급실에서 아동학대 의심 사례를 발견해 112 신고와 의료지원으로 연결한 경험을 공유한다.
세미나에는 제주도와 도교육청, 제주경찰청, 아동보호전문기관, 장애인권익옹호기관, 학대피해아동쉼터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핵심 과제는 의료진의 학대 의심 징후 발견이 신속한 신고와 조사, 치료, 지속적인 보호로 이어지도록 기관별 역할을 연결하는 일이다. 참석 기관들은 실제 대응 사례를 바탕으로 피해아동 보호 과정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