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안보회의 출범 "한미동맹 일단 믿는 80년 고정관념에 물음표"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익 중심 실용외교 뒷받침"
박정 "관대한 대북정책 종북으로 모는 이데올로기와 싸울 것"

박정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박정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점검하고 정부에 정책 방향을 제언하기 위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를 출범시켰다. 자문회의 의장을 맡은 박정 의원은 기존 한미동맹에 대한 인식과 대북정책을 재검토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한반도는 대화가 끊기고 언제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제 외교·안보, 한반도 문제를 빼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관대한 대북 정책을 종북으로 모는 잘못된 이데올로기와도 싸우겠다"며 "한미동맹이라면 일단 믿는 80년 고정관념에도 물음표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외교·안보 기반을 튼튼히 하고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와 협력의 폭을 넓히는 것이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와 여러 관계에 있는 이해 당사자, 국가들과 적절하고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참 어려운 지혜를 요구한다"며 "국민의 안전과 민생, 기업과 산업의 발전을 잘 보호하고 지켜가는 것 또한 우리 외교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 오늘 출범하는 자문회의"라며 "여러분의 제언이 당과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자문회의 첫 회의를 열고 외교·안보·통일 분야의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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