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콜버트와 또 협업" 예술에 푹 빠진 한미반도체
곽동신 회장, 작가 곽신으로 활동하기도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장비기업이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 배경에는 작가로도 활동 중인 오너 곽동신 회장이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와 세 번째 아트워크 협업 작품을 공개했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아트워크를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남단과 김포공항 도착장, 한남동 한미반도체 서울빌딩 옥외광고 등에 공개했다.
이번 아트워크 역시 필립 콜버트 상징인 랍스터 캐릭터가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모여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노란색과 하늘색, 분홍색 등 다양한 작업복을 입은 캐릭터는 공구와 부품을 들고 장비를 조립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인 필립 콜버트는 다양한 색감과 만화적 요소를 활용한 작품으로 '차세대 앤디 워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랍스터를 예술적 심볼로 내세워 작품으로 재해석한다. 현재까지 삼성과 애플, 나이키, 롤렉스 등과 협업했다.
한미반도체의 이 같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은 곽 회장 행보와 궤를 같이 한다. 곽 회장은 '곽신'이란 작가명으로 미술가로도 활동 중이다. 곽신 작가는 첫 개인전 '엔드리스'를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했다.
이 가운데 총 63점을 판매했고, 판매액은 12억6950만원에 달했다. 곽신 작가는 반도체 장비기업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을 반영하듯 반도체 장비 등 첨단 산업에 쓰이는 금속 소재를 이용해 작품을 만든다. 첨단 기술을 예술적 언어로 확장한 셈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필립 콜버트와 협업을 통해 반도체 장비 이미지를 일반에 보다 친근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