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3분기 영업익 303억…전분기比 30% 감소
매출 5991억, 전년比 25.8% 증가…반도체 소재 판매 확대
[파이낸셜뉴스]OCI가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91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0.0% 감소했다. 반도체 소재와 피치 판매 확대, 카본블랙 판매가격 상승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으나 환율 하락과 일부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OCI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올 3·4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3·4분기 1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흑자전환했으며, 지난해 4·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3·4분기 당기순손실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350억원에서 5991억원으로 1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3억원에서 303억원으로 30.0% 감소했다. 반도체 소재와 피치의 판매가 늘고 카본블랙 판매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환율 하락과 벤젠·톨루엔·자일렌(BTX),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사업부문별로 반도체 소재가 포함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2126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클로르알칼리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기초소재 실적은 감소했지만, 반도체 소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매출 3973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국제유가 상승분이 카본블랙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피치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OCI는 4·4분기에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등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정기 보수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실적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OCI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반도체와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 적자가 지속된 TDI 제조·판매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영업정지 예정일은 오는 12월 18일이다. 해당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약 1179억원으로 연결 매출의 5.87%를 차지한다.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과산화수소 가동률을 높이고 인산 생산능력 증설과 스페셜티 에천트 개발을 추진한다. 또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에 진출해 2027년 관련 시설을 준공하고 2028년 상업화한다는 목표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과 카본케미칼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단기적인 시장 변동 대응을 넘어 사업구조의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