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공장 일감 늘자 실적 웃었다…삼성물산 건설 영업익 2.5배 '껑충'
3분기 매출 44.5%↑ 4조4650억
하이테크 공사·해외 프로젝트 순항
반도체 공장 일감이 돌아오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이익 체력도 되살아났다. 3·4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의 2.5배로 불어났고, 영업이익률은 6%대로 올라섰다.
28일 삼성물산이 공시한 3·4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건설부문 매출은 4조4650억원, 영업이익은 2770억원이다. 1년 전보다 매출은 44.5%, 영업이익은 149.5% 늘었고, 전 분기보다도 각각 12.0%, 37.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2%로 1년 전(3.6%)보다 2.6%p 높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테크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해외 건축 프로젝트들의 공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형 하이테크 프로젝트가 잇따라 마무리되며 2·4분기 1180억원, 3·4분기 1110억원까지 떨어졌던 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평택 P4 마감과 P5 골조 공사가 맞물리며 2·4분기 2020억원으로 회복했고, 이번에는 일감 공백 이전인 2024년 3·4분기(2360억원)마저 넘어섰다.
회사 전체로는 연결 기준 매출 12조80억원, 영업이익 1조1430억원으로 1년 새 각각 18.3%, 15.0% 늘었다. 건설부문의 영업이익 증가분(1660억원)이 전사 증가분(1490억원)을 웃돌았다. 건설·상사·패션·리조트 4개 부문 영업이익 합계(4810억원) 가운데 57.6%가 건설 몫이고, 매출도 상사부문을 앞질러 부문 중 가장 많았다.
3·4분기에만 8조8270억원어치를 새로 따내 1∼3·4분기 누적 수주는 19조2750억원에 이르렀다. 회사는 연간 수주 목표를 23조5000억원에서 30조1000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정비사업에서도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1조8000억원),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5000억원) 등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4·4분기에도 하이테크 물량이 늘고 해외 신규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