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났는데 물 뿌렸더니 폭발.. 소방 당국, 모래로 진화 나서
울산 울주군 온산읍 폐기물 업체 화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한 폐기물 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모래를 뿌려 큰 불길을 잡았다.
28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의 한 폐기물 업체 선별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력 64명과 장비 29대가 투입됐다.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대가 소방호스로 물을 살포했지만 창고에서 잇따라 폭발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창고에 물과 닿으면 폭발하는 물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소방 당국은 '질식소화' 방식으로 작업을 변경했다.
이는 중장비를 이용해 팽창 질석 25t과 마른 모래 5t을 불이 난 폐기물 위에 덮는 방법이다. 다행히 약 1시간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추가 폭발도 없었고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22일에도 불이 나 당국이 인력 61명과 장비 30대를 동원해 약 1시간 만에 진화한 바 있다.
경찰과 소방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