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청주 빌라 화재…주민 대피 돕던 경찰관 고립됐다 무사 구조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의 한 3층짜리 빌라 1층에서 불이나 내부가 검게 그을렸다. /사진= 청주동부소방서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의 한 3층짜리 빌라 1층에서 불이나 내부가 검게 그을렸다. /사진= 청주동부소방서

[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대피를 유도하던 경찰관과 80대 거주자가 한때 고립됐으나 소방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의 한 3층짜리 빌라 1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경찰관은 2층 거주자인 80대 여성 A씨를 대피시키기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 그러나 짙은 연기 등으로 인해 두 사람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됐으나, 뒤이어 도착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밖으로 구출됐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3층에 거주하던 또 다른 80대 여성 역시 연기를 마셨으나 본인이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시작된 1층에 있던 주민 5명은 화재 직후 자력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불은 1층 세대 내부 일부를 태우고 화재 발생 3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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