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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IT 산업 중심지로 재편…최고 12층 업무시설 들어선다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성수역·경수중 인근 2개 사업 심의 통과
공개공지 840㎡ 확보…하수관로 242m 정비

성수동2가 315-58번지 외 1필지에 대한 기반시설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성수동2가 315-58번지 외 1필지에 대한 기반시설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가 정보기술(IT) 산업 중심의 업무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성수동 2개 부지에 최고 12층 규모의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서고, 공개공지와 보행공간 확충 등 주변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성수동2가 315-58번지 외 1필지'와 '269-9번지에 대한 기반시설 충분 여부 심의안'이 각각 원안가결과 조건부가결됐다.

성수동2가 315-58번지 외 1필지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의 2112㎡ 규모 부지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 8층∼지상 12층의 업무·판매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판매시설을, 상층부에는 업무시설을 배치하고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 IT 관련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성수역과 연무장길을 연결하는 연무장7길에는 약 390㎡의 공개공지를 조성한다. 도로와 맞닿은 보도형 전면공지와 연계해 보행공간을 넓히고, 나무와 쉼터 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휴식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성수동2가 269-9번지에 대한 기반시설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성수동2가 269-9번지에 대한 기반시설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경수초·중학교 인근 성수동2가 269-9번지에도 2809㎡ 부지에 업무·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해당 사업은 올해 2월 지하 6층∼지상 10층 업무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이번 계획을 통해 지상 12층으로 2개층 높이고 근린생활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상층부에는 업무시설을 배치한다. 성수역 인근 사업과 마찬가지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 권장업종을 도입해 IT 관련 업무공간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대상지에 약 450㎡ 규모의 공개공지 2곳이 조성된다. 인접 개발부지와 담장 없이 연결해 보행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수목과 건축물 캐노피 등을 활용해 그늘 공간도 마련한다.

뚝섬로17길과 뚝섬로17가길에는 보도형 전면공지 등을 활용해 유효 보도폭 2m를 확보한다. 경수중학교 후면에도 보도를 신설해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하수도 등 기반시설 정비도 병행한다. 서울시는 두 사업지의 도로·주차장·공원·녹지·상수도·하수도 등 6개 분야를 검토한 결과 공원·녹지와 하수도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성수역 인근에서는 성수일로6길과 연무장7길의 노후 하수관로 약 87m를 교체한다. 경수초·중학교 인근에서도 주변 하수관로 약 155m를 교체·확장한다. 두 사업을 통해 정비하는 하수관로는 총 242m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빗물저류시설도 설치한다. 성수역 인근 사업지에는 70t, 경수초·중학교 인근 사업지에는 90t 규모를 계획했다. 총 저류용량은 160t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은 IT 업무공간 확충과 그늘 보행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인접 부지와 연결되는 공개공지 조성과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성수동 일대의 쾌적한 업무환경과 안전한 보행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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