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수원,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 최종 결렬
[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을 맡을 예정이었던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의 계약 협상을 최종 종료했다. 공사비 등 주요 계약조건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신규 시공사 선정에 나서기로 했다.
29일 한수원에 따르면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해 온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을 공식 종료하고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
양측은 그동안 실무협상과 이견조정위원회, 경영진 협상 등을 통해 합의점을 모색했지만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한수원은 기존 시공사와의 공동협력협약을 종료하는 절차에 착수하는 동시에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시공사가 선정되기 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 업무는 한수원이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상 결렬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시공체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신규 시공사 선정과 계약 협상에 추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향후 사업 일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다만 원전 주기기 공급 등 다른 분야의 계약은 이미 체결된 상태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체코 발주사인 EDUⅡ와 주계약을 체결한 이후 한전기술과 종합설계용역 계약을,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자로설비 및 터빈발전기설비 공급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한전원자력연료와의 원전연료 계약, 한전KPS와의 시운전·정비용역 계약은 2027년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정부와 체코 발주사, 협력사 등과 협력해 시공계약 협상 종료가 전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