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올해 체육대회 41개 유치…내년 양대 체전 1만4600명 온다
도 단위·전국 대회 연중 분산 개최
생활인구 늘려 교부세 효과 기대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올해 들어서만 41개의 체육대회를 치른 홍천군이 내년 1만4600명 규모의 도 단위 체전 두 개를 연달아 맞으며 스포츠 방문객을 지역 상권 매출로 잇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9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도 단위 15개와 전국 단위 31개, 국제대회 3개 등 49개 대회와 종목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지난 28일 기준 도 단위 12개와 전국 단위 26개 대회를 개최했고 국제대회 3개는 모두 마무리했다.
대회가 1년 내내 이어지면서 선수와 임원, 가족 등 외지 방문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여러 날 일정으로 열리는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은 숙박과 식사는 물론 전통시장과 편의점, 관광지 소비로 번질 수 있어 상권에 안정적인 수요를 만든다. 대회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고 계절마다 분산돼 숙박업과 외식업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대회 전후 관광과 먹거리 소비로도 이어진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성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홍천에서는 실내 20개와 실외 37개 등 모두 57개 체육대회가 170일 동안 열렸고 23만2839명이 다녀갔다.
체육대회 외의 대규모 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8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는 도내 18개 시군 적십자 봉사원과 관계자 1000여명이 모인 강원특별자치도 적십자 봉사원 응급처치 경연 및 한마음 대회가 열렸다. 앞으로 바르게살기운동 관련 대회 등 전국·도 단위 행사도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규모가 더 커진다. 제20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내년 5월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24개 종목 26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전 종목 홍천에서 열린다. 이어 6월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제62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는 43개 종목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이 중 육상과 축구 등 30개 종목을 홍천이 맡는다.
군은 두 대회 선수단만 1만4600여명에 달하는 만큼 임원과 가족까지 더하면 숙박업과 음식점, 전통시장, 소매업 전반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이 경기만 치르고 떠나지 않도록 지역 음식점과 전통시장, 관광지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 방문객의 체류를 늘려 생활인구 확대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생활인구가 보통교부세 산정에 반영되는 만큼 지방재정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올해만 40개가 넘는 대회를 치렀고 지난해에는 23만명 넘는 선수와 관계자가 홍천을 찾았다"며 "경기를 마친 뒤에도 방문객이 음식점과 전통시장, 관광지를 둘러보며 더 오래 머물도록 상권 연계를 촘촘히 다지고 내년 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도민체육대회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