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민통선 마을 찾아 의료 지원…지역 주민 300명 건강검진
의료진 직접 찾아가 건강 살펴
[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경기 연천군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후에는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위치한 횡산리 마을을 직접 찾아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활동은 경기도와 연천군, 대한중앙의료봉사회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천군은 전체 인구의 약 35%가 65세 이상인 인구감소지역이다. 특히 민통선 내 횡산리는 출입과 이동이 제한되는 접경지역 특성상 주민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쿠팡은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전곡읍에 검진 장소를 마련하고,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횡산리 주민들을 위해 별도의 방문진료를 실시했다.
전곡읍에서는 주민 약 300명이 건강검진과 진료를 받았다. 내과와 신경외과, 정신과, 치과, 한의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혈압·혈당 측정부터 혈액·골밀도 검사, 치매·우울증 선별검사까지 폭넓은 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동을 대상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성장발달 검사도 진행했다. 검사 이후에는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춰 추가 처치와 의약품 처방 등을 지원했다.
이어 오후에는 20여가구가 거주하는 횡산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진료를 제공했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접경지역 주민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의료 지원에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와 치과의사, 약사, 한의사 등 의료진 40여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의료 지원과 함께 주민들의 사진을 촬영해 즉석에서 인화한 뒤 전달하는 '이동식 사진관'도 운영했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온동네 케어는 지역마다 다른 의료 여건과 주민들의 필요를 살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많은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 온동네 케어'는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찾아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전북 장수군을 시작으로 충북 단양군, 경북 영덕군, 전남 해남군, 강원 화천군에 이어 이번 경기 연천군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운영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은 주민은 누적 2500명을 넘어섰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