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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시공협상 결국 결렬…두산 8%대 급락, 원전 기대주 흔들[종목NOW]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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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000150), 두산우(000155),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우건설(047040)

한수원,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협상 종료 공식화
두산에너빌리티 10.91%·대우건설도 급락

한국수력원자력 사옥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사옥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파이낸셜뉴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의 협상 종료를 공식화하자 원전 사업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특히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원전 사업 기대감에 제동이 걸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께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8만3000원(8.19%) 내린 93만원에 거래됐다.

두산은 전날 6.41% 상승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91% 하락한 5만4700원을 기록했다.

한수원은 이날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해온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시공계약 협상을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양측의 이견에 따른 것"이라며 실무협상과 이견조정위원회, 경영진 협상 등을 거쳤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협상 결렬의 핵심은 공사비를 비롯한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이견이다. 원전 건설 규모가 1기에서 2기로 확대된 가운데 공사대금 증액 규모 등을 놓고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은 기존 시공사와의 공동협력협약 종료 절차에 착수하고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준비할 계획이다.

체코 두코바니 사업은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설비와 터빈발전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시공계약 협상 결렬이 기자재 공급계약의 자동 취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규 시공사 선정과 계약 재정비 과정에서 사업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시공사 선정 절차와 기존 공급계약의 유지 여부, 전체 사업 일정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원전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후속 조치와 공식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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