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숙원 풀렸다"…안양시, 노루페인트와 '화이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 체결…박달 공업지역 R&D 연구소 건립 및 3단계 정비
【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경기 안양시가 10년 넘게 마찰과 협의를 이어온 박달 공업지역을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신산업인 '화이트 바이오' 산업의 거점 클러스터로 탈바꿈시킨다.
그동안 주거 환경 개선과 공업지역 정비 사이에서 해법을 모색해 온 안양시와 ㈜노루페인트의 지속적인 대화가 마침내 대규모 친환경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8일 오후 ㈜노루페인트와 '박달 공업지역 일원 화이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이트 바이오'는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원료를 식물과 미생물, 효소 등 재생 가능한 생물자원으로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및 화학 산업 분야다.
협약에 따라 노루페인트는 안양공장 부지 내에 화이트 바이오 연구개발(R&D) 거점 연구소를 새로 짓고, 2단지 생산시설의 이전을 노사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박달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각종 인허가 행정절차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효율적인 정비를 위해 대상지 여건에 맞춘 구역별 3단계 로드맵을 확정했다.
1단계로 노루페인트 부지가 포함된 기존 공업지역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정비하고, 2단계로 안양도시공사가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해 산업 거점 지원 단지 조성을 검토한다.
이어 3단계로 호현마을 일원에 대해 주변 개발 상황과 연계한 종합 정비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2015년부터 도시재생 용역과 기업 설명회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1월 안양도시공사 및 노루페인트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10여 차례 이상 집중 논의를 거쳐 본 협약을 이끌어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오랜 대화와 상호 협력으로 박달 공업지역의 미래를 함께 여는 매우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박달 공업지역 일대의 화이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 인근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내어 만안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안양 전체의 균형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결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