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사립대 수익용 재산 확보율 1년 만에 100% 깨졌다
교육부, 2026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4년제 사립대 확보율 96.2%로 하락
기숙사 10곳 중 6곳 현금 일시불만 가능
법인 법정부담금 3192억 기준 못 채워
[파이낸셜뉴스] 4년제 사립대학 법인이 학교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1년 만에 다시 100% 아래로 떨어졌다. 법인이 보유한 재산은 늘었으나 등록금 수입 등을 바탕으로 산정되는 기준액이 더 크게 오른 영향으로, 수도권은 102.9%로 간신히 기준을 넘겼지만 비수도권 대학의 확보율은 85.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 생활과 맞닿은 기숙사비 납부 방식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4년제 대학 기숙사 10곳 중 6곳은 여전히 기숙사비 카드 결제나 분할 납부가 불가능하고 계좌이체 등 현금 일시불로만 기숙사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공개한 '2026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154개 사립 4년제 대학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96.2%로 전년 100.5%보다 4.3%p 떨어졌다. 법인 보유액은 11조6000억원에서 11조8000억원으로 늘었지만 확보 기준액이 더 크게 올랐다. 수도권 대학은 102.9%로 전년 107.8%보다 4.9%p, 비수도권 대학은 85.4%로 전년 88.9%보다 3.5%p 낮아졌다.
2025회계연도 기준 사립대 법인의 법정부담금 부담률도 53.1%로 전년보다 1.2%p 낮아졌다. 사학연금, 건강보험료 등 교직원 법정부담금으로 내야 할 6806억원 가운데 법인이 부담한 금액은 3614억원으로, 3192억원이 기준에 못 미쳤다.
올해 4년제 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21.7%로 전년보다 0.5%p 낮아졌다. 수용 가능 인원은 34만2117명에서 34만4730명으로 늘었지만 재학생이 154만3351명에서 159만1070명으로 더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교육부는 학생 선호에 따라 1인실을 늘리고 4인실 이상 다인실을 줄인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기숙사비 납부 방식은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다. 4년제 대학 기숙사 252곳 가운데 카드 납부가 가능한 곳은 61곳으로 24.2%,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한 곳은 92곳으로 36.5%를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8곳, 13곳 늘었다. 다만 계좌이체 등 현금 일시불로만 낼 수 있는 곳이 144곳으로 57.1%를 차지했다.
한편 2025년 기준 학생 1인당 도서관 자료 구입비는 4년제 대학이 15만7697원으로 3.4% 늘었지만 전문대학은 2만4173원으로 3.2% 줄었다. 4년제 대학이 공개한 강의 강좌는 2805개로 전년 대비 12.9% 늘었다. 폭력예방교육 이수율은 교직원 82.9%, 재학생 60.2%로 각각 전년 대비 1.7%p, 1.9%p 상승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