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교육 잡은 '가족 놀이'… 학부모 96% "불안 덜었다"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역 맞춤형 사업 확대
충북·광주, 예체능 사교육 대신 '공공 놀이' 성과
12월 우수사례 전국 확산… 공교육 신뢰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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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충북과 광주는 주말과 방학 동안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말 예체능 사교육을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부모와 자녀가 놀이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영유아 발달에 맞는 놀이의 가치를 알리고 사교육 불안을 줄이도록 돕는 취지다.
교육부는 29일 전국 시도교육청과 손잡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 맞춤형 영유아 사교육 인식 개선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 사교육 실태와 학부모 수요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한 결과, 참여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사교육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지역 사정에 맞춰 사교육 의존을 줄이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보호자 연수와 '부모 실천 다짐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은 지역 놀이 체험 정보를 담은 지도 '놀GO, 배우GO, 경남GO'를 제작·배포했으며, 부산과 제주는 영상 자료 및 온라인 강좌(K-MOOC)를 활용한 학부모 교육을 이어가는 중이다.
교육부는 올 12월 중 영유아 사교육 인식 개선 사업의 최종 결과를 보고하고, 전문기관이 개발한 교육 자료와 지역 우수 사례를 아이누리(놀이하우스) 누리집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사교육 의존을 줄이고 공교육과 보육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보호자가 사교육 불안을 덜고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소신 있게 선택하려면 가까운 곳에서 믿을 수 있는 정보와 교육·보육 기회를 만날 수 있어야 한다"며, "시도교육청, 지역사회와 함께 보호자의 고민을 나누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놀이 중심 교육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