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2001' 인증 획득
'AI 음성 예매 서비스' 신뢰성·책임성 인정… 철도 서비스 디지털 전환 가속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윤리성과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았다.
코레일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코레일이 운영 중인 'AI 기반 음성 예매 서비스'의 개발 및 관리 체계가 대상이 됐다. 이 서비스는 AI의 신뢰성을 높이고 책임감 있게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기 위한 국제표준 요구사항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코레일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AI 활용 관련 규정과 지침을 정비하며 올바른 AI 활용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지난 7월에는 'AI 윤리 헌장'을 선포해 전 직원이 준수 서약에 동참했으며, 지속적인 윤리 교육을 통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AI 윤리 준수기관 확인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AI 전환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에 맞춘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표준 인증 획득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공공교통 기관으로서 AI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편향성이나 개인정보 침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최근 공공 부문에서 생성형 AI와 자동화 시스템 적용이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 보안 및 윤리적 관리 수준이 기관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잣대로 떠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