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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공기관 17곳 예산·안전 매달 점검… G20 유치도 공조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28일 첫 경영책임관 협업회의 가동
기관장 격월·실무진 매월 점검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도 협력

지난 28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제1차 제주 공공기관 경영책임관 협업회의'에서 제주도와 17개 지방공공기관 관계자들이 경영혁신·안전관리 과제와 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 28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제1차 제주 공공기관 경영책임관 협업회의'에서 제주도와 17개 지방공공기관 관계자들이 경영혁신·안전관리 과제와 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가 17개 지방공공기관의 예산 집행과 경영혁신, 안전관리 과제를 매달 점검하는 실무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2028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에도 기관별 역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 탐라홀에서 '제1차 제주 공공기관 경영책임관 협업회의'가 열렸다. 양제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공공기관 총괄·지도감독 부서장과 기관별 경영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23일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17개 지방공공기관장이 참여한 '제1차 공공기관 책임혁신회의'의 후속조치다. 당시 기관별로 제시한 경영혁신과 안전관리 과제를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이행하는지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주도는 기관장이 참여하는 책임혁신회의를 두 달마다 열어 주요 정책과 혁신 방향을 논의한다. 실무 책임자가 참여하는 경영책임관 협업회의는 매월 개최해 과제별 진행 상황과 부서 간 협력사항을 점검한다.

첫 실무회의에서는 기관별 책임경영·혁신과제와 안전관리 강화 대책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주요 사업의 예산 집행 현황을 살피고 민선 9기 도정 공약사업에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협력과제도 발굴하기로 했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G20 정상회의 유치도 공동 대응 의제로 다뤄졌다. 제주도는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을 주요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중앙정부와 해당 기관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만 실제 이전 대상과 지역은 정부의 이전계획에 따라 결정된다.

2028년 G20 정상회의 역시 제주가 인천·부산·경북·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과 개최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는 회의·숙박시설과 공항, 경호·안전 등의 개최 여건을 점검하며 정부의 개최도시 선정 절차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협업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업무지침 정비와 출연금 정산 등 공통 행정업무의 처리 기준도 안내했다. 출연금 정산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기관에 지원한 재원이 정해진 목적과 기준에 맞게 사용됐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양제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공공기관의 혁신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무 단계의 긴밀한 협력과 실행이 중요하다"며 "도와 공공기관 간 상시 협력체계를 강화해 주요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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